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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좋아하지만 집에서 키우는 것은 별로…ㅋ
December 12th, 2010 § 0 comments § permalink
Adieu England!
2007년 8월 8일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짐을 챙겼다.
여러번 해봤더니 이제는 짐 챙기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이 상태로 몇 일을 허벌나게 걸었더니 이제 완전 군장도 그리 무겁지 않게 느껴질 정도다.
그래도 짐이 무겁기 때문에 공항버스 터미널까지 버스를 타기로 했다. 옆에 할아버지에게 물으니 가격도 알려주시고, 내리는 곳에서 친절하게 벨까지 눌러주시는 센스!
York에서 Leeds Bradford 공항까지 버스 1번 갈아타고 1시간 걸려서 겨우 도착했다. 출국 심사대에서 아가씨 발음이 너무 쌔서 도저히 못알아 들어서 한참 애먹다가 겨우 들어갔다.
프라하 간다고 체코말로 된 안내문을 줄 건 또 뭔가? 하여간 여차 저차하여 jet2 저가 항공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좀 살이 떨렸고, 저가라서 음료수조차도 안준다는 것을 타고서야 알았다.
The First Day in Prague.
2시간 비행 후에 체코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했다. 인터넷에서 본데로 공항에서 약간 환전을 하고(환전 수수료가 비싸서) 버스 타고, 지하철로 가서 지하철 타고 숙소로 향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걸어가기로 작정하고 걷고 있는데, 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다. 트램을 탈 걸 그랬나?
숙소 체크인 후에 바로 나와서 무스텍 역으로 환전하러 갔다. 인터넷에서 봐뒀던 유명한 환전소로 가서 120유로를 환전했다. 한국인이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하니 대뜸 고맙단다. 인터넷에서 보고 왔다고 나도 한마디 대꾸해주고 무스텍 광장을 잠시 구경했다.
근처 길거리에서 맛없는 싸구려 핫도그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대충 구경한 후에 너무 피곤해서 지하철로 향했다. 지하철에서 내리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 져서 비에 흠뻑 젖어 숙소로 들어와 계산하고 바로 쉬었다.
The Second Day in Prague
아침에 8시 반에 일어났다. 어제 9시에 누워서 잠을 청한 것 치고는 사뭇 늦은 시간. 많이 피곤했나보다.. 샤워하고 9시에 나갔는데도 불구하고 프라하가 좁아서 그런지 2~3시 정도 되니 관광이 끝났다.
한국 사람 정말 많더라. 프라하가 볼만하기는 하지만 10걸음 갈 때마다 한국 사람을 볼 정도로 대단한 것은 아닌 것같은데, 드라마의 영향이 대단한가보다. 오죽하면 다른데서는 볼 수 없는 한국어 관광 안내 방송이 있을 정도니..
프라하 캐슬 근처 역에서 성까지 걸어 올라갔다. 아침을 건너 뛰어서 배가 고팠지만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올라갔다. 프라하 성 앞에 가니 한국말이 마구 들린다. 한국 생각이 좀 났었던 듯..
프라하 캐슬에 들어가려고 사람들이 거의 200미터 가까이 줄을 섰다. 귀찮기도 하고 배고프리고 해서 근처 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다. 식사 하고 나와서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도 했다.
프라하 캐슬 앞에 사람이 더 몰려든다. 성 주변도 나름 볼 만한 것들이 많았고, 성이나 교회는 앞으로도 신물나게 볼 것이기 때문에 결국 기다리기를 포기하고 겉에만 구경한 후에 성 주변을 관광기로 했다.
프라하 캐슬을 웬만큼 구경하고, 영화에도 많이 나왔던 그 유명한 카를교로 갔다. 날씨가 굉장히 더웠는데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았다. 연주하는 사람들, 캐리커쳐 그리는 사람들, 공연하는 사람들, 사진 찍는 사람들…
Oldtown square를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는데 난데 없이 소낙비가 쏟아진다. 비를 피해 한 30분 있으니 비가 그친다. 이 쪽은 주로 먹을 데가 더 많았던 듯.. 사람들이 먹는 걸 보니 나도 배가 고파진다. 외국에 와서 밥먹을 때마다 힘든 점은 메뉴를 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른다는 사실. 인터넷에서 봐뒀던 Bredovsky Dvur에 가서 유명한 흑맥주 코즐맥주 2잔에 돈까스 비스무리한 것으로 대충 식사를 하고 숙소로 들어왔다.